리비아 정부가 아랍연맹을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리비안통신이 24일 밝혔다. 이 통신은 리비아 아프리카단결부 명의의 성명을 인용, 이같이 전했으나 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히샴 유세프 아랍연맹 대변인은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이 리비아로부터 탈퇴 사실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확인했다.
리비아 당국자들은 "이라크 및 팔레스타인 사태 대처 과정에서 아랍연맹이 보인 비효율성이 탈퇴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무아마르 가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이라크와 미국간 갈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 사태 등 아랍권의 현안에 대해 아랍연맹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데 불만을 표출해 왔다.
/트리폴리·카이로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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