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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도로 93㎞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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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도로 93㎞개설

입력
2002.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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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난개발로 인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 및 철도망이 대폭 확충된다.경기도는 25일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택지개발사업 관련 기관들이 2007년까지 심각한 난개발 문제를 낳고 있는 용인시를 중심으로 경기남부지역에 9개 노선 13개 구간의 도로 93.1㎞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경우 2004년 완공 목표로 신갈∼중리(7.6㎞)도로 건설공사를 진행하는 등 2006년까지 7,800억원을 들여 4개구간 도로 30.2㎞를 개설한다. 토공은 2006년 개통 목표인 영덕∼양재(24.5㎞)도로를 비롯해 1조2,600억원을 투입, 6개구간 도로 48.4㎞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주공도 2006년 완공 목표인 고기리∼분당(4.5㎞)도로 건설을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건설교통부는 2007년까지 3.0㎞ 길이의 용인 신갈우회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2,100억원을 들여 2005년까지 신갈∼수지(7.0㎞)도로를 건설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와 별도로 교통난이 심각한 용인 풍덕천과 죽전사거리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풍덕천사거리의 경우 1,580억원을 들여 인근 8개 지점 도로 5.2㎞를 개선하고 죽전사거리의 경우에도 460억원을 투자, 5개구간의 도로 4.0㎞를 신설 또는 확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철도교통망도 확충하기로 하고 우선 2008년까지 오리역까지 이어진 분당선을 수원역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또 2008년까지 용산∼강남∼판교∼분당으로 이어지는 26.7㎞의 신분당선이 차질 없이 건설되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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