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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차보험료 비교공시/손보社따라 최고 240만원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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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차보험료 비교공시/손보社따라 최고 240만원差

입력
200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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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가 손해보험사에 따라 최고 24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현대·동부 등 대형사와 외국계의 보험료가 비싼 반면, 신동아·쌍용·그린 등 중소형사와 온라인 보험상품 판매사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금융감독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손보사별 자동차보험료 비교 결과(10월1일 기준)를 공개하고, 25일부터 홈페이지(www.fss.or.kr)에 연령별, 성별, 차종별 자동차보험료를 비교 공시하기로 했다.

■보험료 어디가 싸나

금감원에 따르면 배기량 2,000㎤초과 대형 승용차를 운전하는 19세 미혼여성(최초가입자 기준)이 플러스형(일반형보다 보상범위가 넓은 공통상품)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미국 AIG사의 한국지점인 AHA사의 보험료(대인·대물·자손 등 전담보 기준)가 522만8,500원, 제일화재가 435만8,910원으로 쌍용화재(282만5,320원)와는 각각 240만3,180원, 153만3,590원씩의 차이가 났다.

1,000㎤초과 1,500㎤이하 소형차를 운전하는 3년 무사고 경력의 35세 남자는 삼성(44만3,730원)이 가장 비싸고, 신동아(40만8,370원)가 가장 저렴했다.

인터넷상품 가입때는 대한 36만8,500원, 제일 37만9,100원 등으로 오프라인 가입때보다 최고 7만5,230원 쌌다.

그러나 금감원 김치중 보험감독국장은 "보험가입시 보험료뿐 아니라 사고보상을 얼마나 신속하고 제대로 하는지 등 보상·부가 서비스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 보험료 비교공시

25일부터 금감원 홈페이지 금융소비자정보란의 '자동차보험정보'를 클릭하면, 보험금 등 보장내용이 동일한 공통상품에 대한 손보사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주요 가입계층(최초가입자 및 무사고 운전경력 3년 가입자)을 대상으로 차종별(소형·중형·대형·다인승), 연령별(19·21·24·25·35·61세) 보험료가 비교돼 있다. 5년 무사고 운전자는 3년 가입자의 보험료에서 20%를 할인(1년 무사고에 10%씩 할인)하면 자신의 대략적인 보험료를 계산할 수 있다. 금감원은 또 각 보험사가 단독으로 판매하는 고보장 자동차보험상품도 상품별 보장내용 및 보험료를 공시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가 개인용의 경우 상하 5%, 단체는 15%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고, 사고 경력과 교통위반 경력 등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예시된 보험료가 개인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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