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라면회사인 (주)농심은 25일부터 라면류 가격을 평균 8.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심의 가격 인상에 따라 삼양식품, 빙그레, 한국야쿠르트, 오뚜기 등 다른 업체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농심의 가격인상 조치로 '신라면'은 개당 480원에서 520원으로 8.3%, '짜파게티'는 550원에서 600원으로 9.1%, '너구리'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10%씩 각각 오른다. 농심 관계자는 "팜유, 밀가루 등 주요 원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등 경영비용 증가로 원가부담이 가중돼 가격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시장점유율 67%로 라면업계 선두인 농심이 라면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해 5월 평균 8.7% 인상한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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