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일시 귀국한 납치 생존자 5명을 29일 열리는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이후에도 북한에 돌려보내지 않고 이들의 자녀를 일본에 보내줄 것을 북한에 요구키로 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는 이들을 북한에 돌려보낼 경우 다시 일본을 방문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가족들의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들의 일본 체류 기간을 연장한 상태에서 북한측에 자녀를 포함한 가족 전원의 조기 영구 귀국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한편 산케이(産經)신문은 이들 5명 중 일부가 가족들에게 "북한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히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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