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해커의 장난 정도로 치부됐던 컴퓨터나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 테러'가 전쟁, 풍수해처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핵심 요소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응 훈련이 매달 15일 실시되는 민방위 훈련에 포함되고, 사이버 테러의 위험성과 대응요령이 반상회를 통해 전국민에게 전달된다.정보통신부는 24일 "가상 적국이나 테러단체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10월 반상회 회보에 컴퓨터 보안과 사이버 테러의 위험성을 알리는 내용을 게재, 각 가정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적의 공격이나 풍수해 대응 훈련에만 치우쳤던 민방위 훈련 내용에 '사이버 테러' 대응훈련을 포함하는 방안을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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