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주사쇼크 사고가 일어난 경남 거제백병원에서 40대 남자가 소염진통제 주사를 맞은 후 숨져 가족들이 의료과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24일 오전 0시20분께 이 병원 응급실에서 소염진통제 주사를 맞은 이모(40·거제시 연초면)씨가 주사를 맞은 후 10여분 만에 쓰러져 치료를 받다 오전 3시께 숨졌다.
이씨가 갑자기 숨지자 가족들은 "주사를 맞은 후 바로 발작증세를 보인 것으로 미뤄 주사제에 문제가 있거나 병원측의 처방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이씨의 사망원인은 심근경색증으로 처방과 주사제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거제=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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