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휴대폰을 마련하여 전에 쓰고 있던 휴대폰을 해지하려고 했다. 사정이 있어 새 휴대폰을 구입할 때 바로 해지신청을 못하고 며칠이 지난 뒤에야 모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갔다. 그런데 저녁 6시 이후에는 해지신청이 안된다고 했다. 항상 저녁 6시 이후에나 시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해지신청을 몇 주동안이나 미뤄 겨우 해지시킬 수 밖에 없었다.새 휴대폰을 구입할 때는 늦은 시간이 됐어도 개통이 가능했는데 해지신청은 저녁 6시 이전으로 제한한다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아마도 통신회사측에서 가입자의 해지를 조금이나마 막기 위해 쓴 수법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전화나 대리인을 통해서 해지신청을 하려고 해도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해 매우 불편하다. 최근 서비스 개선을 굳게 약속하던 통신 회사가 휴대폰 해지신청에 관해서는 서비스를 별로 개선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좀더 고객을 배려해줬으면 좋겠다.
/구종근·서울 서초구 방배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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