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언론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23일 이 단체 창설 이후 처음으로 세계 각국의 언론 자유 수준을 점수로 표시해 139개국별 순위를 발표했다.한국은 10.5점으로 35위, 북한은 최하위인 139위로 조사됐다. 가장 언론 자유 수준이 높은 나라로는 핀란드와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북유럽 4개국이 공동 1위(0.5점)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캐나다가 5위(0.75점), 아일랜드가 6위(1점)에 올랐으며 독일, 포르투갈, 스웨덴이 공동 7위(1.5점)로 조사되는 등 상위권은 대체로 유럽 국가들이었다. 그러나 언론인이 법정에서 취재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투옥되는 사례가 많고, 9·11 이후 보안규정 위반 혐의로 많은 언론인들이 체포되고 있는 미국은 4.75점으로 코스타리카에 이어 17번째였다. 아시아에선 일본과 대만이 28위(7.5점)와 35위(9점)이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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