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톱랭커들의 화려한 그린 쇼가 제주도에서 펼쳐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포츠투데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이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남제주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투어 공식대회로 총상금이 US여자오픈(290만달러)과 에비앙 마스터스(21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빅이벤트(150만달러)다. 지난 해 예정된 첫 대회가 미국의 9.11 테러 참사로 취소돼 올해 초대 챔피언을 배출한다.
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60명에게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초청대회지만 한국기업(CJ)이 스폰서로 나서면서 한국과 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24명의 한국선수들이 추가돼 모두 84명이 샷대결을 벌이게 됐다.
세계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 레이철 테스키(호주), 올해의 신인왕 베스 바우어(미국)가 초대 우승컵에 도전한다.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세리(25) 김미현(25·KTF) 박지은(23) 한희원(24·휠라코리아) 박희정(22·CJ)도 고국무대에서 기량을 뽐낸다.
국내파로는 정일미(30·한솔포렘) 이미나(21·이동수 패션) 배경은(17·CJ) 등 상금랭킹 상위 20명과 일본투어의 고우순 신소라가 출전권을 얻었다.
특히 내년부터 LPGA투어에 참가하는 강수연(26·아스트라) 김영(22·신세계)은 미국무대 데뷔에 앞서 이번에 전초전을 치른다. 공중파인 SBS와 케이블 TV인 SBS골프가 25일부터 매일 오후 2∼4시 대회를 생중계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