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광고는 시장경제의 꽃… 마케팅규제 곤란"/민병준 광고주협의회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광고는 시장경제의 꽃… 마케팅규제 곤란"/민병준 광고주협의회장

입력
2002.10.24 00:00
0 0

"광고는 시장경제의 꽃입니다."2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2002 전국광고주대회'를 개최하는 민병준(閔丙晙·70) 광고주협의회장은 23일 "기업의 마케팅을 제한하는 전근대적 관행과 규제는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부정적 정서와 무관하지 않다"며 "시장경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대를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경제(Free Market for Dynamic Korea)'를 주제로 열리는 대회에는 김각중 전경련 회장, 신국환 산자부 장관, 제프리 존스 주한 미 상공회의소장 등 기업, 언론, 학계 등에서 5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다. 또 대선을 앞두고 최경환 이회창 후보 경제특보, 유종일 노무현 후보 경제자문교수도 초청돼 시장경제와 법·정치·시민운동·미디어를 주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한국광고주협회는 1988년 전경련 산하 주요그룹 홍보담당임원회의에서 광고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한 단체로 기업의 자유로운 광고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에 대해 시정을 건의한다. 협회 제5대 회장으로 3번째 연임하고 있는 민 회장은 "그 동안 광고자율심의기구의 설립 등 성과가 있었지만 광고비 규모가 세계 10위인 광고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중간광고제 및 발행부수공시(ABC)제의 도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회를 계기로 국민의 반기업적 정서를 불식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8월말 세계광고연맹(WFA) 아·태지역 담당 부회장으로 선출된 민 회장은 "내년에는 일본, 대만 등 주요회원국과 함께 아시아광고주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회장은 합동통신사를 거쳐 두산 그룹 부회장을 지냈고 국내 최초의 광고대행사인 오리콤을 창립했다. 99년 세계광고주대회를 한국에 유치했으며, 2000년에는 한국광고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방송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7월까지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를 맡아 9·11테러 당시 뉴욕로타리지구에 성금 5만달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