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李雄烈·사진) 코오롱그룹 회장은 23일 "선진국형 건강관리사업에 진출하겠다"며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확대하기위해 신입사원의 30% 가량을 여성인력으로 충원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경기 과천 본사 강당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특강에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건강관리 사업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이 사업의 전망이 밝아 현재 사내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업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우수한 여성인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기업경쟁력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여성인력 보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고합 필름부문 인수와 관련,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코오롱이 고합을 인수하는 것이 한국의 세계 경쟁력 강화와 국익증대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3박자 경영론'을 펼치면서 "유명식당이 맛, 분위기, 친절, 야구스타가 공격, 수비, 주루라는 각각의 3박자를 갖춘데서 보듯 경영에서도 해내겠다는 의지(will), 할 수 있다는 역량확신(can), 성공실현을 위한 전략(to do)이 갖춰져야 하며, 이 3박자는 코오롱이 글로벌경쟁력을 갖추는데 반드시 필요한 밑거름"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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