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상품구매에 중요한 지침서가 되는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 처럼 국내에서도 자동차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모은 온라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1936년 시작된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는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로 유명하며, 소비자들의 상품구매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에프인사이드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7∼8월 15만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실시, 이를 정리·분석한 '모이자 가이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에프인사이드 홈페이지(www.f-inside.com)를 통해 제공되며 품질과 서비스, 만족 또는 불만족 누가(연령· 성별 등 고객분포) 어떤 차
를 샀나, 사려는가 어떤 차를 누가 샀나, 사려는가 등 세 가지 검색그룹으로 나뉘어 있다. 각 검색 그룹별로 세부 검색 분야가 있어 원하는 정보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주요한 검색 분야로는 자동차의 영업, 서비스, 고장 및 문제점 발생률, 상품성, 품질 스트레스 등이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무료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뉴EF쏘나타 2002년식'을 클릭하면 이 모델을 구매한 사람들이 경험한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자세히 살필 수 있다. 또 '중형차', '상품성'을 클릭하면 중형차급 모든 모델의 상품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어떤 사람들이 어떤 모델을 지난 1년간 구매했고, 앞으로 2년 이내에 차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어떤 모델에 관심이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에프인사이드 관계자는 "자동차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자동차정보 가이드라는 의미에서 '모이자 가이드'라고 이름을 지었다"며 "이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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