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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올림픽 대전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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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올림픽 대전서 열린다

입력
2002.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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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게임올림픽인 제2회 월드사이버게임즈(WCG)가 28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린다.WCG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게임의 세계를 뛰어넘어'(beyond the game)라는 슬로건 아래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45개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470명의 게이머가 참여하며 인터넷 등을 통해 최대 5억명이 관람할 것으로 추정된다.

총 상금은 30만달러이며 개인 종목당 우승상금은 2만달러. 대회 종목은 모의 전략게임인 '스타크래프트'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를 비롯해 축구게임 '피파 월드컵', 액션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 '퀘이크3', '언리얼 토너먼트' 등 6종목이다. 이 가운데 언리얼 토너먼트만 5인 1조의 단체전으로 치러지며 나머지는 모두 개인전이다.

조직위는 실제 대회장을 찾는 관람객은 약 20만명, 인터넷과 전문 방송 등을 통한 관람 인원은 전세계에 걸쳐 약 5억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게임대회 뿐만 아니라 약 300억원을 들여 게임업체 및 게임애호가를 위한 게임 관련 전시회와 국제 회의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WCG는 단순한 게임대회가 아니라 게임을 통해 국경과 언어, 문화 장벽을 뛰어넘는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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