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관계자는 22일 "개성공단을 관리·운영하게 될 관리위원장 자리를 우리 국민이 맡아야 한다고 북한측에 제안했고, 북측도 이해하는 분위기"라며 "관리위원장은 개성공단을 잘 관리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현대아산은물론 남북 당국에서 모두 수용 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기준을 제시했다.이 같은 언급을 종합해 볼 때 현대그룹 관계자는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어느 정도의 명망이 있는 인사가 유력시 된다.
일부에서는 현대아산이 정치색이 별로 없는 '실무형경제인'을 추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입법, 사법, 행정권을 한 손에 쥐는 신의주 특구 장관과 달리 개성공단 관리위원장은 그야말로 공단의 원활한 운영을 책임지는 관리인 역할이기 때문이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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