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1990년),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83년) 등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2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고 이를 막기 위한 유엔 중재 외교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제3차 노벨 평화상 수상자 연례회담에 참석한 수상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력으로 국가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회담에는 베티 윌리엄스(북아일랜드·76년), 아돌포 페레스 에스키벨(아르헨티나·80년), 리고베르타 멘추(과테말라·92년), 조지프 로트블랫(영국·95년) 등도 참석했다.
공동성명은 이라크 문제 외에도 군축의 중요성 테러와의 전쟁이 시민권 축소에 미칠 위험 중동 평화 추구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로마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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