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에서 즐기는 단풍놀이는 어떨까. 에버랜드가 단풍을 테마로 한 드라이브·산책코스를 선보였다. 각기 다른 4개의 코스가 있어 아기자기한 가족소풍을 즐기기에 제격이다.가장 긴 메인코스는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에서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 베이를 지나 정문에 이르는 총 5㎞의 길. 코스 전체가 산등성이를 타고 넘어가기 때문에 하늘과 단풍, 멀리 보이는 황금빛 들녘이 조화를 이룬다. 단풍나무, 벚나무, 은행나무가 2m간격으로 심어져 풍성하고 화려하다.
에버랜드 서문에서 호암미술관에 이르는 길은 호수와 단풍이 어우러져 경관이 특히 수려하다. 숙박시설인 '홈브리지 힐사이드 호스텔' 진입로는 에버랜드 주변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아 호젓하게 단풍의 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자동차경기장인 '스피드웨이'주변 도로는 시원하게 뻗은 직선 주행로로, 정면에 길게 늘어선 광주산맥의 능선을 감상할 수 있으며 코스 끝에 낚시터가 있어 가을 낚시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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