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사진)가 내년 3월 23일 열리는 제75회 아카데미영화제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된다.영화진흥위원회는 정재형 동국대 교수 등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취화선'(감독 임권택), '집으로…'(감독 이정향 감독), 'YMCA 야구단'(감독 김현석) 등 4편 중에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취지에 부합하는 작품인 '오아시스'를 출품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은 한 국가에서 한 편만을 출품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내년 2월경 5편만 후보작으로 선정된다. 그동안 한국 영화는 91년 '마유미' (감독 신상옥), 95년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감독 정지영), 2000년 '춘향뎐' (감독 임권택)을 출품했으나 모두 후보작으로는 선정되지 못했다.
/박은주기자 ju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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