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MBC 앵커가 취재현장에서 만난 주요 인물과의 인터뷰 뒷얘기 등을 엮은 '사람 향기'(나무와 숲 발간)를 펴냈다. '사람 향기'에는 지난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 과정, 2000년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미국에 체류 중이던 린다 김과 만났던 내용이 실렸다. 또 수필가 피천득,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정몽준·박근혜의원도 소개하고 있다.박씨는 "인터뷰 때 기자라서 날카롭다라는 말보다는 따듯하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었다"면서 "물으려 하기보다는 들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1982년 MBC에 입사한 박씨는 수습기자 시절 심야뉴스를 진행했던 국내 첫 여성 앵커우먼이며, 경제부 문화부 등을 거쳐 LA특파원을 지낸 뒤 현재 MBC 뉴스투데이에서 '박영선의 사람과 세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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