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7일 광화문과 세종로, 시청앞 광장 등에서 시민 축제인 '서울사랑 축제'를 개최한다.서울시민의 날(28일)을 맞아 마련한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걷기운동과 지구촌 한마당 축제, 거리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시는 행사장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며, 행사장에서 'Hi Seoul'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행사의 클라이맥스는 서울시민 퍼레이드와 본 행사.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는 서울 슬로건 발표와 시민의 날 기념식, 레이저쇼 등으로 이어진다. 또 장나라 보아 강타 신화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대형 콘서트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26일 오후 5∼8시에는 한강공원 이촌지구에서 오키나와 전통북춤 공연 등 한·중·일이 참여하는 전야제가 열리며, 시민주간인 21∼27일에는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와 유스챔피언 대회, 인간문화대축제 등 시내 곳곳에서 23개의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내·외국인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월드컵 때의 함성을 다시 한번 들을 수 있는 감동적인 시민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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