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17·신목고2)와 최은경(18·세화여고3)이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남녀 1,500m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서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안현수는 18일 춘천의암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1,500m 결승서 2분27초03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성인국제대회 개인전서 첫 정상에 올랐다.
솔트레이크올림픽 1,500m 결승서 골인직전 오노(미국)와 부딪혀 메달을 놓쳤던 그는 올림픽 이후 5㎝가량 신장이 커지는 등 향상된 신체조건으로 여유있게 우승, 김동성(22·동두천시청) 이후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세종(20·단국대2)은 파비오 카르타(이탈리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차지했던 최은경은 앞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서 2분24초243으로 결승선을 통과, 류 샤오잉(중국), 에브게니아 라다노바(불가리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춘천=이준택기자 nag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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