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캬슈미르 지역을 제외한 파키스탄 국경지역으로부터 병력을 철수할 것이라고 조지 페르난데스 인도 국방장관이 16일 밝혔다.페르난데스 국방장관은 이날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주재한 각료회의를 마친 뒤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 배치된 병력을 철수하도록 요구 받았다고 말했으나 "잠무-캬슈미르 지역에 대한 경계태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철수병력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철군으로 인해 비상시 대응능력이 약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 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해 12월 무장 괴한들이 인도 의사당을 공격한 이후 관계가 악화돼 지금까지 모두 100만 대군을 국경지역에 배치하고 있다. 이날 인도 정부의 철군계획 발표는 파키스탄과의 긴장완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해석된다. /뉴델리 AP AFP 연합=특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