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공동회장인 김원길(金元吉) 의원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른 시일 내에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각 정파와 통합신당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탈당을 기점으로 통합신당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번 주말부터 후단협 소속 의원들의 탈당이 본격화하나.
"금주는 어려울 것 같다. 친노,반노, 호남, 동교동계 의원까지 포함하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명은 지금도 훌쩍 넘는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중도성향의 의원들만 모으자니 시간이 걸린다. 최대한 빨리 할 것이다."
―탈당 후 각 정파와의 통합신당은 어떻게 추진하나.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되면 무소속으로 있다가 정 의원 및 자민련 등 각 정파와 공동 창당을 하거나, 별도의 신당을 만든 뒤 다른 정파와 당 대 당 형식으로 합당할 수도 있다. 나중에 다른 정파들과 함께 결정할 문제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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