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16일 "12월 대선에서 민주당을 목포 앞바다에 버려 버려야 한다"는 원색적 발언을 해 민주당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서 대표는 이날 청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충북선대위 발대식에서 민주당이 이완구(李完九)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영입을 비난한 것과 관련, "공갈협박해서 우리 당 의원을 빼갈 때는 언제고, 당이 두세 개로 갈라져 못 있겠다고 나온 의원을 비난하며 국회를 파행시키려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서 대표의 발언은 지역감정을 조장하기 위한 치졸하고 저능아적 수법"이라며 "98년 한나라당 의원들이 여당에 온 것은 국정을 발목잡은 한나라당을 탈출한 개혁적 용단"이라고 반박했다.
/이동국기자eas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