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 초대회장을 지낸 이성구(李性求)씨가 1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11년 1월11일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강점기 휘문고보에서 농구를 시작, 30년 연희전문상과에 입학해 농구부를 창설했으며 36년 베를린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고인은 해방 후 대한농구협회와 아시아농구연맹(ABC), 연세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한국농구코치협회를 창립, 지도자 육성에도 앞장섰다. 유족은 세복(世馥·사업) 의복(宜馥·경복농장대표) 영복(英馥·사업)씨 등 3남3녀.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7시. (02)364-9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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