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가계대출 억제 및 부동산시장 대책 등으로 10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 달 들어 10일까지 은행별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난달의 10%에 그치거나 전달 수준에 불과해 급증세가 한풀 꺾였다.

조흥과 한미은행은 10일까지 증가액이 각각 958억원과 314억원으로 9월의 9.3∼9.4%에 그쳤다. 하나은행도 전달(1,535억원)의 15%인 230억원에 머물렀으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25∼26% 규모인 3,762억원과 1,256억원,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28%인 2,212억원과 1,609억원 증가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10일까지 증가액이 9월 한달간 증가규모의 30%를 넘지않는 점을 볼 때 이 달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달 수준을 초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