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간선도로에 이어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도로에도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다.서울시 관계자는 15일 "버스 중심의 도심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도로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할 방침"이라며 "우선 내년 상반기께 강변북로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활성화될 통근버스도 버스전용차로 운행을 허용, 보다 많은 출퇴근인력을 흡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일산 지역 등 시 외곽 거주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강변북로와 연결되는 자유로에도 전용차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강변북로에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면 거의 논스톱으로 달리기 때문에 잠실이나 강동 지역,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출퇴근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승용차 수요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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