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고이즈미 "北이 피랍자 살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고이즈미 "北이 피랍자 살해"

입력
2002.10.15 00:00
0 0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북한에서 사망한 일본인 피랍자들의 사망 원인이 북한에 의한 살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고이즈미 총리는 14일 야마가타(山刑)현 츠루오카(鶴岡)시에서 열린 보궐 선거 가두연설에서 "북한은 괘씸한 나라"라며 "일본인을 유괴해 살해해 버린다"고 북한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북한은 일본에 공작원을 보내 공작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안전에 있어 중대한 문제로 이러한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교섭해야 할 것"이라고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의 의의를 설명했다.

피랍 일본인 사망자의 사인을 살해로 보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은 북한측은 물론, 북한측의 사망 통보를 믿지 않고 생존희망을 갖고 있는 피랍자 가족들로부터도 큰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밤 "살해당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며 제3자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