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광주국제영화제(GIFF 2002)가 25일부터 31일까지 충장로 극장가와 남도예술회관등지에서 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임창재 감독의 데뷔작인 '하얀방'(사진). 11월 6일 개봉예정인 '하얀방'은 이은주 정준호 주연의 미스터리 호러물로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살인극이다. 폐막작은 조지 클루니가 은행털이로 나오는 앤서니 루소 감독의 코미디 '웰컴 투 콜린우드(Welcome To Collinwood)'.광주국제영화제는 지역 성격에 맞춰 규모보다는 예술영화 애호가를 위한 기획으로 꾸며진다. 신예 감독의 작품을 발굴하는 '영 시네마', 프랑스 작가주의 감독인 장 뤽 고다르 특별전, '만추' 삼포가는 길' 등 사색하는 영상을 선보였던 이만희 감독 회고전, 일본 로망 포르노 영화사인 니카츠의 에로영화 걸작선과 아울러 나운규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무성영화 '아리랑'(감독 이두용)을 상영한다. 변사는 탤런트 양택조가 맡는다. 상영작은 모두 220편. 탤런트 겸 가수 장나라가 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았다.
/박은주기자 ju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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