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를 읽고/수상기 보유변동 2주내 신고해야

4일자 6면 '독자의 소리'를 읽었다. 원룸에 입주한 학생이 TV가 없는데도 전기요금 청구서에 TV수신료가 포함돼 있어 한전에 전화했는데, 담당직원이 불친절하게 응하고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행정처리에 화가 났다고 했다. 사실확인 결과 그 학생이 전화한 곳은 한전이 아닌 KBS TV수신료 담당부서였다. 뒤늦게나마 내용을 설명해 주고자 한다. 관련법에 따라 1994년 10월부터 TV수신료가 전기요금과 함께 청구·징수되고 있다. TV 미소지자나 면제대상 고객이 이사를 할 때 그 내용을 몰라 가끔 착오가 생긴다. 수상기 등록자는 수상기의 설치장소 및 소지대수 등이 변경되었을 때 2주일 내에 KBS 또는 한전에 그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이 점을 알아두어 오해나 불필요한 피해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백홍인·한전 전북지사 종합봉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