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4일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대출한 4,000억원의 북한 지원 의혹과 관련, 산은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이날 오후 2국 1과 감사 인력을 산은 본점에 보내 2000년 6월 당시 현대상선에 대한 대출 대장 및 심사 자료, 이자 납부 내역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5면감사원은 서류상에 대출 규정과 어긋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관련 직원들을 직접 조사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감사는 국책은행인 산은의 업무 전반에 대한 일반 감사"라며 "그러나 산은 대출금의 북한 지원 의혹이 제기된 만큼 감사 인력을 이 부분에 추가로 투입, 정밀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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