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에너지위너상/부문별 수상제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에너지위너상/부문별 수상제품

입력
2002.10.15 00:00
0 0

올해 에너지위너상에 선정된 제품은 대상을 받은 3건을 포함해 모두 18건이다. 녹색기기부문 중 가전기기는 세탁기, 이동전화충전기 등이 최종 심사대상으로 올라 LG전자의 '트롬세탁기'(대상), 이안테크놀로지의 '초절전 이동전화 충전기'(에너지절약상), 잉카솔루션의 '두꺼비탭'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안테크놀로지의 충전기는 대기상태에서 전력 소모량을 0.02W(기존 제품 0.3∼0.6W)로 대폭 낮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이동전화 사용자가 모두 이 충전기를 이용하면 연간 217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잉카솔루션의 두꺼비탭은 전자제품의 전원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전자제품이 꺼지면 자동으로 전원공급이 차단되도록 한 아이디어 제품.사무기기는 주로 개인 컴퓨터의 소비전력, 특히 대기상태의 전력 소모를 줄인 제품이 많았다.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 AT510-LMO'(에너지기술상)는 컴퓨터가 멈춘 '시스템 대기'상태에서 전력소비를 4W(일반 컴퓨터 45W)로 줄인 점이 특징이다. 드림기술의 '프리세이버'는 콘센트와 플러그 사이에 무선으로 작동하는 스위치를 연결, 플러그를 매번 꼽았다 뺐다 하지 않고도 리모콘으로 전원을 쉽게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기기 분야에서 선정된 젤파워의 '디맨드 컨트롤러'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 최대 전력사용량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착안, 일정량 이상의 순간 전기 사용량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불필요한 전원을 차단하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산업현장의 전기 사용을 관리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열원기기 및 냉난방 설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용량 가변형 초절전 에어컨'(대상)과 린나이코리아의 '컨덴싱 가스 보일러', 부스타보일러의 '컨덴싱 고효율 증기 보일러'가 뽑혔다. 린나이코리아의 보일러는 불꽃이 아래로 타는 방식을 채택하고 열순환 통로를 길게 해 일반 보일러보다 열효율을 15% 이상 높였다는 평가다. 부스타의 산업용 보일러는 보일러의 압력과 급수량, 연소시간 등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인공지능 컴퓨터를 내장, 효율을 극대화했다.

녹색조명 부문에선 화승전기와 나노조명의 안정기, 에스텍의 LED 신호등이 선정됐다. 화승전기의 밝기 조절용 전자식 안정기는 전압조절 기능이 없는 기존 자기식 아날로그 안정기의 단점을 보완, 밝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나노조명의 메탈핼라이드 램프용 안정기는 '무부하 보호회로'를 내장, 점등 시 높은 전압에도 안정된 전류를 공급해 전구를 보호하고 전력 소비량을 줄인 점이 돋보였다.

그린빌딩 부문(건축설비)에 선정된 첨단에너지의 '물유동층 배기열 회수장치'는 보일러의 배출가스를 물로 통과시켜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흡수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7∼1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가스에 섞여 있는 유해물질이 물에 녹아 걸러지기 때문에 환경에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