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대회 2연패 도전마라톤(남자 이봉주)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남자 마라톤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방콕대회 우승자인 이봉주는 보령 경주 등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몸 만들기를 한 뒤 11일 부산에 입성, 마지막 담금질을 해 왔다. 이봉주의 최대 라이벌은 일본의 다케이 류지(30)와 시미즈 고지(32). 이봉주는 최고기록에서 이들보다 앞서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또 출발시간이 오후 3시여서 만만치 않은 더위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봉주가 우승할 경우 한국은 90년 베이징대회부터 4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8년만에 정상탈환 노려
농구(여자결승 한국―중국) 지난달 세계선수권서 4강 신화를 창조했던 한국은 94 히로시마대회이후 8년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한국은 예선리그에서 정선민이 42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믿었던 변연하가 무득점, 김영옥이 3점에 그치는 등 키가 크고 빠른 중국의 장신 포워드진에 막혀 애를 먹었다. 하지만 결승에선 예선전 후반 효과를 거둔 전면강압수비로 마오리지에(22점)와 런레이(12점)를 봉쇄할 계획이다. 정선민이 제 몫을 해주고 3점 슈터 변연하 김영옥 박정은의 외곽포가 터져줄 경우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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