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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서 또 돼지콜레라/3마리 폐사… 인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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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서 또 돼지콜레라/3마리 폐사… 인근 확산

입력
200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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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에서 8일 발생한 돼지콜레라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인천시는 13일 길상면 선두리 한모(65)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1,321마리중 3마리가 폐사하고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켜 정밀검사결과 돼지콜레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한씨의 농장은 8일 돼지콜레라가 발생한 화도면 상방리 노모(46)씨 농장과는 직선거리로 6㎞ 가량 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 밤 늦게 한씨 농장의 돼지 전부를 인근 야산에서 살처분, 매몰키로 하는 한편 한씨 농장 반경 750m 이내 농가 3곳에서 사육중인 돼지 2,218마리에 대해서도 추가 살처분을 할 계획이다.

또한 한씨 농장에 대한 차량 및 사람의 이동을 통제하고 기존 11곳에 설치된 이동가축통제소도 모두 14곳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돼지이동 및 농장출입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와 함께 한씨 농장 반경 3㎞ 이내(위험지역)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에 대한 긴급방역과 함께 출하금지 조치도 내렸다.

한편 농림부는 11일 '노씨 농장 인근 농가 4곳(위험지역 2, 경계지역 2)과 위험지역(3㎞이내)내 19곳 등 모두 23곳의 농가 돼지중 447마리를 조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했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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