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하키의 아시안게임 5연패(連覇)의 꿈이 무산됐다.한국 여자하키는 11일 강서하키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1―2로 석패,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 천자오시아, 푸바오롱에게 페널티코너와 페널티 스트로크로 연속골을 허용, 패배하고 말았다.
남자 배구팀은 기장체육관에서 벌어진 4강전에서 이경수(23)의 활약에 힘입어 대표팀 2진을 출전시킨 일본을 3―0으로 물리쳤다. 예선에서 부진했던 이경수는 첫 세트 듀스에서 블로킹으로 승리의 물꼬를 튼 데 이어 3세트 26―25에서 이즈미카와의 속공을 막아내 이름 값을 해냈다. 한국은 13일 지난 대회 우승팀 중국을 물리친 이란과 금메달을 다툰다.
남자 핸드볼은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백원철(25·HC코로사)이 혼자서 16골을 넣으며 분전 카타르를 31―30으로 꺾었다. 한국은 경기초반 알 투르키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7―9로 끌려갔으나 백원철의 슛이 폭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일본을 제압한 쿠웨이트와 13일 결승전을 갖는다.
/부산=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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