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0일 미국 내 거대 위성 TV 방송사인 에코 스타 커뮤니케이션이 GM의 휴즈 일렉스로닉스사를 합병하는 것을 불허했다. FCC는 만장일치로 "16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이번 합병은 경쟁을 해치고 독점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FCC가 반독점과 공익을 이유로 합병을 불허한 것은 36년 만의 일이다.휴즈 일렉스로닉스사는 미국 내에서 1,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업계 1위 위성방송 Dire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에코스타는 시청자 670만 명을 둔 2위 업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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