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10일 양궁남녀 단체전과 태권도 등에서 선전, 금 67개로 일본과의 격차를 28개로 벌리며 2위를 굳혔다. 중국은 금메달 127개로 1위를 지켰다.한국은 강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단체 결승전서 대만을 246―226으로 제치고 2연패 한데 이어 남자단체전도 우승했다. 이진택(30·대구시청)은 남자 높이뛰기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효자종목 태권도에서는 남자 핀급의 박희철(에스원)과 여자 라이트급의 김연지(한체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장마술팀의 막내 최준상(남양알로에)은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총점 1,307점으로 선배 서정균(1,237점)을 제치고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정형래(경륜사이클팀)는 산악자전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다운힐에서 3분54초330으로 금메달을 보탰다.
남자하키는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2―0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 12일 인도와 금메달을 다툰다. 이형택(삼성증권)은 남자단식 8강전에서 6번시드 바딤 쿠첸코(우즈베키스탄)를 2―0으로 완파하며 동메달을 확보했고 정희석(상무)과 출전한 복식에서도 무스타파 고우세―미샬 우팔(인도)조를 2―0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8년만의 정상탈환을 노리는 여자배구는 풀리그 마지막 5차전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지만 12일 중국과 결승전을 갖는다.
/부산=아시안게임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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