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수원에 갈 일이 있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열어놓은 차창 안으로 담배꽁초와 담뱃재가 날아와 순간적으로 시야가 가려졌다. 갑자기 벌어진 일이어서 자칫 큰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알고 보니 옆 차선에서 주행하던 화물 운전자가 차 안 재떨이를 고속도로 위에 비우면서 가는 것이었다.어떻게 운전 중에 재떨이를 비우면서 갈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었다. 주위 차량들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불쾌해 했다. 또 고속도로에서 쓰레기 봉투를 갓길 쪽으로 '휙' 던지고 가는 운전자들도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는 뒤에 오는 차량들을 사고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요즘처럼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무심코 버려지는 담배꽁초 하나가 고속도로 주변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한다. 모두가 기본적인 매너를 지켰으면 한다.
/석진선·경기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