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파이라카 섬에서 훈련 중이던 미군이 현지 민간인들로부터 총격을 받아 미 해병대 소속 군인 1명이 죽고 다른 1명은 다쳤다고 미 5함대 대변인과 쿠웨이트 정부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미군측은 "훈련 중이던 미군을 향해 차량을 타고 나타난 무장 괴한 2명이 총격을 가했으며 이들은 그 자리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라판 국방부 대변인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미군을 공격한 2명은 민간인이라는 사실만 파악했으며 이들의 국적과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정부 소식통은 이번 사건이 테러리스트의 소행인지 여부에 대해 "미군에 의해 통제되는 지역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이 매우 이상하다"고 밝혔다.
익명의 쿠웨이크 보안 소식통은 "26명의 주민들이 사건 발생 직후 체포됐다"고 전했다.
파이라카 섬은 쿠웨이트 시티에서 동쪽으로 20㎞, 이라크 북단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져 있는 섬으로 미 해병대는 1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쿠웨이크 군과 합동상륙 훈련을 실시해 왔다.
/쿠웨이트시티 AP·AF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