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빠져드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승부욕이다.최근 출시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의 '플레이스테이션(PS)2'용 게임인 '스매쉬코트 프로토너먼트'(사진)와 브릿지커뮤니케이션의 온라인게임 '테사'는 승부욕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게임들이다.
스매쉬코트 프로토너먼트는 세계의 유명 테니스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스포츠게임이다. 목표는 세계적인 테니스대회인 윔블던, US오픈, 호주오픈 등을 돌며 챔피언컵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르티나 힝기스, 안드레 아가시, 피트 샘프러스 등 유명 선수들과 경기를 벌여야 한다. 각 선수 및 대회장의 특성을 그대로 재현해 선수별 힘의 세기나 속도, 공이 튀는 정도 등이 모두 다르다.
예선전은 비교적 쉽게 치를 수 있으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이름만큼 실력이 뛰어나 이기기가 쉽지 않다. 그래픽도 깔끔한 편이며 스포츠게임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조작법이 쉬워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이다.
테사는 올해말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의 수출을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다. 점수나 능력치를 올리는 기존 온라인게임과 달리 게임 중간에 보물을 발견하면 실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사이버 상품권과 교환이 가능하다. 따라서 상품권이 걸린 보물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게 이 업체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국내 백화점과 계약을 맺고 이용자가 주문한 상품을 배송까지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국내에도 연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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