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은행 주가가 급락하자 김 행장의 절묘한 주식 매매 타이밍과 투자비법이 증권가와 은행업계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공교롭게도 4년 전 김 행장이 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이후 줄곧 올랐던 국민은행 주가는 올 8월초 김행장이 110억원의 차익을 남기고 스톡옵션 30만주를 행사한 이후 가계대출 부실과 세계 금융불안 등 악재를 만나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김 행장의 지시에 따라 국민은행이 지난해 9·11테러 직후 증시 안정을 위해 긴급 설정한 5,000억원 규모의 '김정태 펀드'(국민투신 운용)가 주가 고점이었던 올 4월 1,500억원 가량 환매해 높은 수익을 올린 데 이어 남은 원금 3,500억원도 하락장 속에서 현재 40%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김 행장만 따라하면 대박을 터뜨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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