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미국 내 자회사인 제니스사가 인수 이후 7년 만에 첫 흑자를 낼 전망이다.8일 LG전자에 따르면 제니스사는 올해 디지털TV의 판매호조, 로열티 수입 등에 힘입어 지난해(2억5,000만달러)보다 20% 늘어난 3억달러의 매출과 1,500만달러의 세전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제니스사는 1995년 7월 LG전자에 인수된 뒤 단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으며 지난해에는 1,2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대표적인 인수실패 사례로 꼽혀왔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디지털TV시장이 향후 5년간 10배 이상으로 급신장할 전망이어서 제니스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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