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무선호출기(삐삐)를 몰아낼 무선랜전화가 등장했다.네트워크장비 개발업체인 에프네트(대표 김영근)는 7일 아직도 병원에서 의사호출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무선호출기(삐삐)를 대신할 무선랜 전화시스템 '넷링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휴대폰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이 제품은 미국 스펙트라링크에서 개발한 무선랜칩셋이 들어있다. 통신기능을 담당하는 무선랜칩셋은 전파출력이 휴대폰의 100분의 1에 불과한 10∼32㎽로 의료기기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통화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의사들은 이 제품 사용시 삐삐로 호출받은 후 전화기를 찾아 통화하는 이중의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게 이 업체의 설명이다. 또 간호사들이 의사들을 호출하는 부수적인 업무를 할 필요가 없어 하루 평균 최대 3.75시간 이상의 근무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이 업체는 설명하고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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