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남부분소는 거제 백병원에서 주사쇼크를 일으킨 같은 종류의 앰풀에서 장내세균류가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국과수 관계자는 "K제약의 'H005'앰풀 1개를 세균배양한 결과 장내세균류가 발견됐다"며 "이는 주사제가 오염됐음을 의미하며 이 세균의 구체적인 종류는 알 수 없어 추가 검사를 한 뒤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병원에서 수거한 K제약 제품의 앰풀에서 세균이 발견됨에 따라 다른 앰풀에 대한 추가검사와 함께 이 세균이 김정선(73·여)씨 사망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거제=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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