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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장에 둘 이상 아이템 만나면 "1+1 > 2" 효과/"멀티숍"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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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장에 둘 이상 아이템 만나면 "1+1 > 2" 효과/"멀티숍" 바람

입력
200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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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이상의 아이템을 한 매장에 구현한 '멀티숍'이 뜨고 있다. 빵집과 커피전문점이 결합한 멀티 베이커리숍, 유아관련 정보와 제품을 동시에 제공하는 멀티 베이비숍, 피부 발 손발톱을 함께 관리해주는 멀티 우먼카페 등이 한풀 꺾인 창업의 매력을 되살리는 대안으로 떠올랐다.■뚜레쥬르의 멀티 베이커리숍

뚜레쥬르의 멀티 베이커리숍은 빵과 케이크, 쿠키 등 베이커리점에서 판매하는 상품 외에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 커피, 각종 음료수를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뚜레쥬르의 일반매장보다 10∼30평 넓은 30∼50평대의 매장을 마련해 실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시너지의 힘은 곧바로 나타났다. 멀티 베이커리 아이템을 출시한 지 3개월만에 안국점, 용인구성점, 천안신방점, 킴스클럽점, 월계점 등 5곳의 하루평균 매출은 200만원으로 일반 베이커리점의 2.5배를 넘어섰다.

멀티 베이커리숍의 입지는 직장여성과 중·고·대학생들이 주로 찾는 오피스상권이나 학원가, 주거밀집단지 등이 좋다.

창업비용은 주방기기 3,000만원, 설비 2,000만∼2,500만원, 인테리어 4,200만∼4,500만원, 가맹비 및 보증금 1,500만원 등 1억2,000만∼1억3,000만원 정도(점포임대비 제외). 뚜레쥬르는 연말까지 10개의 멀티 베이커리숍을 열 예정이다. (02)3455-1450

■아가방의 멀티 베이비숍

아가방이 6월 서울 역삼동에 문을 연 맘스맘은 하기스, 남양유업, 헬로키티 등 100여개의 유아관련 업체들이 입점한 '유아 천국'이다. 250여평의 널직한 매장에 의류, 완구, 도서, 식품 등에서부터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과 놀이방, 사진관, 상설이벤트장이 마련돼 아이를 위한 원스톱 쇼핑과 엄마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의 역할을 한다.

맘스맘 창업에는 본사 보증금이 없지만 대형 매장에 놀이시설과 안전 인테리어, 게임방 등을 들여놓다보니 2억∼2억5,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놀이방 시설비 900만원 가량은 아가방이 지원해준다. 아가방은 2004년까지 맘스맘을 5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02)527-5848

■DVD 샌드위치 전문점

씨네캐슬은 DVD 영화를 감상하며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놀이방이다. 또 인터넷 검색, 영상 메시지 전송 등 멀티미디어 환경이 구축돼 10∼30대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씨네캐슬은 어둡고 폐쇄적인 영화관, 비디오방과는 달리 고품격 인테리어로 꾸며졌고, 입장객수에 따라 솔로관, 패밀리관, 카운트관(연인), 듀크관(3∼4명용)으로 구분된 것이 특징.

식음료 매장에서는 원두커피, 샌드위치, 과일주스, 버블티 등을 판매한다. 현재 홍대점, 천호점, 원주점, 광주 전남대점, 대학로점 등이 영업중이다. 창업비용은 시스템 설비 4,200만원, 인테리어 4,500만원, 가맹비 600만원, 초도 물품비 400만원, 식음료장비 2,000만원 등 총 1억 2,000만원 정도. (02)3446-5562

■멀티 메이크업 카페

토마토는 피부관리, 메이크업, 발관리, 발톱손질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여성을 위한 멀티숍이다. 매장 한 쪽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다른 한곳에서는 미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가맹비, 초도상품비, 인테리어비, 집기, 비품 등을 포함해 창업 비용은 30평 기준 4,400만원 수준. (02)237-7933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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