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7면 'CEO 시평'을 읽었다. 한국출판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일본의 절반 수준인 연간 9.3권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또 성인남녀 가운데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 사람이 22%에 달하고 있다니 무척 놀라웠다. 우리 국민들의 독서량이 얼마나 부족했으면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책을 읽읍시다'라는 코너까지 만들어 책 읽는 사람들을 찾아 나서게 됐을까…. 얼마전 라디오에서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철 독서량을 조사해보니 책 판매율이 오히려 떨어졌다고 들었다.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이 생겨나 사람들의 흥미가 분산되는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갈수록 우리 국민들의 '독서 열기'가 감소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오혜경·서울 동작구 대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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