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팀은 6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박원미(대원여고 2년)의 선전에 힘입어 최종합계 577타로 일본(579타)을 제치고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일본에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들어간 한국은 에이스 김주미(세화여고 3년)가 난조에 빠져 일본에 추월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박원미가 1언더파(버디 3, 보기 2개)로 만회, 선두를 지켰다. 단체전 2위는 일본, 3위는 필리핀이 차지했다. 단체전은 별도의 경기없이 출전선수 3명중 상위 2명의 개인스코어를 합산, 성적을 낸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려 개인전 금메달이 유력했던 김주미는 이날 6오버파 78타로 무너져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286타)에게 역전패, 개인전 은메달에 그쳤다. 개인전 동메달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를 기록한 박원미에게 돌아갔다.
한편 남자팀은 김병관(건국대 3년)이 이븐파 72타로 분전한 덕분에 최종합계 884타로 대만(874타)에 이어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대표팀의 막내 김현우(경기고 1년)는 이날 1오버파 73타,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로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부산=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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