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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정통부/산하전산원 편법 서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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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정통부/산하전산원 편법 서울행

입력
2002.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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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가 경기 용인에 있던 산하기관을 편법을 동원해 서울로 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한나라당 박헌기, 권영세 의원에 따르면 정통부는 지난해 6월 한국전산원 본원을 용인에서 서울 무교동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이 수도권 과밀억제 정책에 막혀 무산되자 전산원의 서울 사무소 2∼3곳만을 통합하는 것처럼 꾸며 이전 승인을 받았다.

권영세 의원에 따르면 2002년 6월말 현재 한국전산원의 서울 무교동 분원에는 용인의 본원 인원 211명 중 190여명이 근무하는 등 사실상 본원이 서울로 이전됐다.

정통부는 또 인원감축 목표를 맞추기 위해 하위직 인원만을 집중적으로 감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통부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전체 인원이 1997년 1만1,705명에서 8월말 현재 1만1,130명으로 4.9% 감소했으나, 장·차관을 포함한 8급 이상 직원은 오히려 4.8%(9,680명→1만144명) 증가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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