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 Asiad 남북은 하나 아시아도 하나/아버지에 바친 金-정구 金 유영동 한달전 부친상
알림

부산 Asiad 남북은 하나 아시아도 하나/아버지에 바친 金-정구 金 유영동 한달전 부친상

입력
2002.10.04 00:00
0 0

"아버님, 한 달만 더 오래 사셨어도…." 3일 남자 정구단체전 우승의 주역으로 시상대에 오른 유영동(28·순천시청)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마침내 참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정구를 시작한 유영동은 농사를 짓는 아버지 유권종씨의 뒷바라지로 운동에만 전념, 1992년 태극마크를 단 뒤 아시안게임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스타.하지만 영원한 후원자였던 아버지 유권종씨가 지난달 7일 과일을 싸들고 태릉선수촌으로 아들을 찾아왔다. 급성 패혈증으로 쓰러져 48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유영동은 "힘들고 어려운 시절 버팀목이 돼주셨던 아버님께 이 메달을 바친다"면서 오열을 터뜨렸다.

/부산=이왕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