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1일 2003년부터 국내 쌀시장 개방을 관세화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 공식 통보했다.중국에 이어 144번째 WTO의 회원국으로 가입한 대만은 가입 협상의 일환으로 올해에 국내 쌀 소비량의 8%에 해당하는 13만 4,000톤을 수입쿼터로 개방하고 금년 말까지 2003년부터 적용되는 쌀시장 추가개방에 관한 협상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대만이 WTO 사무국의 시장접근위원회에 제출한 쌀시장 개방 관세화 방침에 따르면 수입관세는 ㎏당 45 대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쌀시장 개방에서 최소시장접근(MMA) 방식을 취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과 필리핀으로 줄어들게 됐으며, 2004년 말까지 쌀시장 추가개방 협상을 완료해야 하는 한국에 적지 않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바=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